[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오는 2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 노선 중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218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UHSR(Ural High Speed Rail)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에 제안한 민간제안사업이다.
이 사업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주가 한국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기업의 참여의향을 문의해 추진됐다.
철도공단은 이후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첼랴빈스크주 정부 및 사업추진단 방한 시 철도공단과 철도협회가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사업 참여가능성과 협력조건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사업수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철도기술이 동토 구간에서도 적용 가능한지 가늠은 물론 러시아 철도의 제반사항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후속사업을 개발해 국내 기업들과 해외 철도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해 중국, 몽골, 러시아 철도관계자들과 적극 교류해 대륙철도 연계사업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