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현안에 시각차 드러낸 이낙연 국무총리
    충남도 현안에 시각차 드러낸 이낙연 국무총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당진 석문산단 인입철도 거론…혁신도시 지정에도 부정적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1.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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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홍성군을 다녀간 이낙연 국무총리가 충남도의 핵심 현안에 대해 적지 않은 시각차를 드러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찬장에서 막걸리로 건배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지난 19일 홍성군을 다녀간 이낙연 국무총리가 충남도의 핵심 현안에 대해 적지 않은 시각차를 드러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찬장에서 막걸리로 건배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지난 19일 홍성군을 다녀간 이낙연 국무총리가 충남도의 핵심 현안에 대해 적지 않은 시각차를 드러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총리라는 자리의 특성 상 국가 전체를 바라봐야 하겠지만, 도정의 입장에서는 자칫 주요 과제가 난항에 빠질 수도 있는 일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 총리는 당일 오전 항일운동의 상징인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의 생가 등을 방문한 뒤 토굴새우젓으로 유명한 광천시장을 찾았다.

    승합차에서 내린 이 총리는 곧바로 <굿모닝충청>과 만나 충남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각 시‧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과 관련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충남도는 석문국가산단업단지(석문산단) 인입철도가 있는데 2개 사업 모두 7000~8000억 원 규모”라며 “적극 검토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이 총리는 또 이어진 칼국수 오찬에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 “1기 혁신도시가 아직 정착이 안 돼 있다. 마구 늘려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여기 나름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가면서 국회의 논의를 지켜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는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타 시·도 공동) 이렇게 3개 사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특히 도내 불균형발전 문제 해소를 위해 보령선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우선순위에 없었던 사업이라는 얘기다.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부근에서 석문산단을 연결하는 총 연장 31km 구간의 단선철도로, 사업비는 938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부근에서 석문산단을 연결하는 총 연장 31km 구간의 단선철도로, 사업비는 938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충남도 제공)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부근에서 석문산단을 연결하는 총 연장 31km 구간의 단선철도로, 사업비는 938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충남도 제공)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8월 22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이 사업을 3분기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도가 올린 3개 사업에 대해 “최종 국가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난색을 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마구 늘려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매우 강한 표현을 쓴 것도 이례적이다.

    전남지사를 지낸 이 총리인 만큼, 나주혁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10개 혁신도시 역시 여전히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총리는 양승조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양 지사와 상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예타 면제를 요청한 3개 사업의 경우 정부의 최종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녹록치 않은 실정임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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