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 1268억 원을 투입한다.
축산악취 저감 70% 달성 등을 골자로 한 ‘축산악취 저감 사업 계획안’을 마련,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가축사육 농가는 2017년 기준 1만4926곳으로, 총 3486만두의 소와 돼지,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는 연간 약 800만 톤의 가축분뇨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악취를 비롯한 각종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액비순환시스템(연 12개소)을 설치하고, 악취저감 시설(연 50개소) 도입, 가축분뇨 8만3000톤 수거, 악취저감제 250톤 배부 등 13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을 ‘축산농가 환경 정비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교육 강화와 찾아가는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새벽시간대 축산악취를 집중 포집할 수 있는 ‘악치 상시 단속 시스템’을 구축하고, 허용기준 위반 시 보다 엄격하게 제재하기 위한 법 개정도 건의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축산농가와 주민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도가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 대한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추진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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