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의 인구가 연평균 1000명 가까이 줄어들어 지난해 말 기준 10만1990명을 기록 중인 가운데, 귀농·귀촌 인구 유치가 그에 따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귀농·귀촌 인구는 503세대 74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귀농·귀촌 인구 확대를 위해 ▲홍보 및 유치 ▲교육지원 ▲정착지원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농업기술센터 내에 귀농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귀농·귀촌연구회를 지원키로 했다.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전국 및 도 단위 박람회에도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도농가 실습과 영농정착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정보습득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귀농·귀촌 교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일반농업 및 축산분야는 3억 원 내에서 농업창업 자금의 융자를 지원하고, 농가주택 구입 및 신축은 7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계속해서 청라면 장현리 은행마을과 미산면 대농리 못골마을에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영농 기반시설 시범사업과 주택수리비(개소 당 500만 원)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기존 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고, 청년농업인들에게는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강화로 인구증가가 탄력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