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SBS, 조선일보는 못 봐준다… 언론사로, 기자로 할지 자문 중”
손혜원 “SBS, 조선일보는 못 봐준다… 언론사로, 기자로 할지 자문 중”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1.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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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사실과 다른 왜곡보도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소송불사 입장을 강하게 밝힌 손혜원 의원이 22일 “언론사 소송전을 중단하라”는 전국언론노동조합에게 “언론노조의 말씀 잘 들었다”며 수위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 소송 전문 변호사들과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소송의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고 있어, 200곳이 아니라 단 두 곳만 소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그 두 곳은 SBS, 조선일보가 될 것”이라며 “언론사로 할지 '송혜진' 이렇게 찍어서 기자로 할 지도 자문 중이고, 형사로 할지 민사로 할지도 전문가의 의견을 따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 기자는 조선일보 소속으로, 전날 “손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나전칠기 미술품 구입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을 전격 교체했다”라는 기사를 쓴 바 있다.

또 언론노조를 겨냥해서는 “언론사의 ‘오보’에 대해서 언론노조가 스스로 나서서 뭔가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고는 “미국, 일본의 ‘오보’에 대한 엄격한 기준, 부디 살펴보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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