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목포 원도심 현지를 찾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23일 “제가 갖고 있는 나전칠기 유물을 목포시에 다 드리겠다”며 “제가 이 자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어떻게 목포시민들을 위해서 내놓는지 지켜 보시라”라고 당부했다.
손 의원은 이날 전남 목포 역사문화거리 박물관 건립 희망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전칠기 박물관을 만들면 제가 보유한 17세기~21세기 유물을 다 넣은 채 드리려고 한다"며 "다 합하면 1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여기 부동산 매입가격이 7억원 정도 되는데, 이것으로 어떤 이익을 얻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며 거듭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어 “저는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 제가 65세인데, 제가 끝까지 가서 앞으로 4, 5년 후에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서, 옛날 얘기하며 멋진 파티 한번 하자”고 덧붙였다.
또 왜곡보도한 언론을 겨냥해, “혹시나 기자 여러분께 사납게 대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면서, “그러나 여러분도 잘 모르고 (저에 대한) 기사 쓰신 거 사과해주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그러나) 투기, 차명의혹은 제가 목숨 걸고 싸우겠다”며 “저는 좋은 바이러스를 목포분들께 드렸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드릴 것이며, 이분들과 함께 목포 구도심을 살려 나가면서 대한민국 역사도시 재생의 사례를 제가 보여드리겠다”고 속깊은 의지와 각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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