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남공주산업단지(산단)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산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
산단은 2014년 8월 개발계획 승인 후 73만여㎡ 규모로 추진하던 중 지난해 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지형 훼손 최소화 등을 이유로 승인 절차가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시행사인 계룡건설산업과 금강유역환경청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단의 도움을 받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환경영향평가 합동실사단(실사단) 구성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김정섭 시장은 지난 11일 실사단의 현장 방문에 동행해 “산단은 입지여건이 좋아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기 착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산단 개발 과정에서 급경사지 및 생태보전 3등급 지역의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수달, 삵 등 야생동물 서식지를 최대한 보전하는 한편, 공사 시 환경 분쟁 예방을 위해 주민들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승인 절차가 정상 추진될 예정이며, 계룡건설산업은 금강유역환경청의 협의 의견을 반영해 산단 개발계획을 수립, 이르면 상반기 중 지정 변경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산단 조성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관계 당국의 협조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산단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