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과 충남, 청주의 홈플러스 노조 조합원들 일부가 사측의 임금교섭의 반발해 부분 파업에 나선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충청세종본부는 “홈플러스 사측은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를 중단하라”고 주장하며 오는 26일 대전 동대전점 등 일부 홈플러스 매장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파업에는 ▲동대전점 ▲가오점 ▲둔산점 ▲서대전점 ▲계룡점 ▲천안점 ▲논산점 ▲조치원점 ▲청주점 ▲동청주점 ▲오창점이 참여한다.
앞선 지난해 11월부터 홈플러스 노사는 2019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올해 1월 초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사측이 올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기 위해 상여금을 기본급화하거나, 근속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려 했다”며 “사측은 이같은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은 노조가 쟁의 행위에 돌입하자 언론에 ‘최저임금 인상에 공감하고 최저임금 8,350원 수준 인상을 제시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실제 인상률은 법정 최저임금 인상률의 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는 경우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강력한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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