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부부싸움 112신고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깨진 술병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은 깨진 술병을 휘둘러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의 한 식당에서 ‘다툼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술병을 휘두르던 A씨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피부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A씨를 체포하려던 다른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A씨의 남편인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식당운영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112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상습적으로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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