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7기 경제발전전략 최종안 도출
충남도 민선7기 경제발전전략 최종안 도출
도청 대회의실서 충남경제발전전략위원회 보고회…양승조 "전략을 나침반 삼아 위기 극복"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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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균형발전과 선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 중인 ‘충남경제발전전략(전략)’의 비전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균형발전과 선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 중인 ‘충남경제발전전략(전략)’의 비전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균형발전과 선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 중인 ‘충남경제발전전략(전략)’의 비전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3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외부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위원회 최종보고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제발전전략 추진상황 보고 ▲경제발전전략 최종안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해 7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언적 내용보다는 추진 가능한 전략 수립을 위해 논의해 왔다.

이후 경제발전전략위원회 및 연구단 구성‧위촉, 도민 경제의식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 및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제시된 최종안을 살펴보면 비전은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으로 설정됐다. 또 핵심키워드는 '사람'이다.

5대 목표는 ▲혁신과 균형성장 ▲참여와 창출 ▲순환과 자립 ▲포용과 상생 ▲개방과 협력 등이다.

특히 혁신과 균형성장의 경우 충남을 5개 기능권역으로 구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균형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북부권의 경우 제조혁신파크와 스마트산업단지, 디스플레이혁신공정 플랫폼 등 4차산업혁명 도시첨단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력산업의 스마트 전환 및 다양화를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또 남부권은 지역자원을, 서해안권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산업벨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계속해서 연계권역(서해안권+내륙권)은 재활‧치유산업 클러스터, 내륙권은 미래형 농축산 푸드테크 산업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내 모든 시‧군에는 4차 산업혁명을 대응키 위해 문화특화 거점 및 혁신창작공간을 조성한다.

정책기조는 도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사람중심, 포용성장’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밖에도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등 지역이 가진 특성을 고려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을 융복합해 새로운 소비 수요에 맞춘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는 “내달 비전 선포식을 갖겠지만 전략 계획 확정은 올해 12월이다. 액션플랜을 너무 길게 잡았다”면서 “사전기획단계를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략은 선언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오늘부터 사전기획단계를 거쳐 계획 수립과 확정 단계를 실천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전략이 가져올 효과를 도민 모두가 골고루 체감할 수 있도록 다듬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송호연 순천향대 교수는 “5대 목표에 대한 성과분석을 어떻게 할 건지 지표들이 발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시‧군 권역별 발전전략을 세워 내달 중 기획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도민의 혼란을 막기 위해 그 내용을 공유해 전략과 통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도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노신 호서대 교수는 “요즘 소상공인들이 너무 어렵다. 대형마트도 상황이 비슷하다”면서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 마켓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제는 돈의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전략에 온라인 시스템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그러나 늘 그래왔듯 우리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전략을 나침반 삼아 충남의 강점을 살려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충남경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그러나 늘 그래왔듯 우리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전략을 나침반 삼아 충남의 강점을 살려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충남경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국내총생산(GDP)는 2017년 대비 2.7% 성장을 보이며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면서 “특히 천안과 아산 등 북부권이 충남 GRDP의 74%를 차지하는 극심한 불균형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그러나 늘 그래왔듯 우리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전략을 나침반 삼아 강점을 살고 위기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충남경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도는 내달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선포식을 갖고 전략의 주요내용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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