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황인범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벤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다.
대전시티즌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황인범이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선수 가치 평가, 비전 등에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임했다. 낮은 금액에 이적해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이적료에도 명확한 상한선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점에서 벤쿠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한인 사회가 잘 형성되어 있는 벤쿠버의 장점을 활용해 첫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황인범의 적응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특히 향후 유럽 무대 진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벤쿠버는 이적 합의과정에서 리그의 비전과 최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알폰소 데이비스 등 구단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지원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티즌은 "황인범은 MLS의 새로운 흐름을 개척하는 대표선수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구단 또한 충분히 본인의 역량을 통해 유럽 리그 진출의 선례를 만들 선수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대전시티즌과 벤쿠버는 단순한 선수 이적이 아니라 구단 간의 마케팅 교류, 유소년 시스템 교류 등 지속적인 소통창구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제고하면서 선진 시스템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내달 10일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황인범의 벤쿠버 이적 관련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미디어데이 종료 후 오전 11시부터는 팬과의 만남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