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내 산하 경제 관련 공공기관을 향해 민선7기 핵심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충남개발공사를 비롯한 20개 기관의 보고를 청취하고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양 지사는 먼저 권혁문 충남개발공사장(개발공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주거문제 때문에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려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특히 “아주 싼 임대료로 청년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면서 “개발공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권 사장은 “기존 행복주택보다 주거비가 더 렴하고 넓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개발공사의 청렴도 평가 상위등급 유지와 관련해 “개발공사가 다른 기관보다 말도 많고 탈이 많지만 앞으로도 반듯해야한다”면서 “청렴도와 내부 기강문제가 외부로 표출되면 기관이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 청렴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대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다음으로 양 지사는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재단) 이사장에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면 충남의 기반이 무너진다”면서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특히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에 대해서도 “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한 의지와 각오로 대처해 달라”며 보다 강력한 이행을 주문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오광옥 충남경제진흥원장에게는 “중소기업의 경제력 강화가 확대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한 과제다. 4차 산업혁명 맞이해 예상되는 일자리 감소 문제 해소를 위해 각별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노력해 달라”고도 했다.
오 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