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재건축 사업 활성화"…대전 연축지구, ‘기대반 우려반’
    "주변 재건축 사업 활성화"…대전 연축지구, ‘기대반 우려반’
    주변 세 개 단지 노후화…한 곳 추진 중 나머지도 재건축 요건 충족
    연축지구 완공 시 재건축 사업성 증가 예상…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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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연축지구 대상지. 파란색 표시가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들. 사진=네이버 지도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연축지구 대상지. 파란색 표시가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들. 사진=네이버 지도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대덕구가 연축동 도시개발사업(연축지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축지구가 가시화될 경우 주변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에서다. 그러나 투기 수요 유입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과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덕구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연축지구는 최근 도시개발구역 지정 주민열람공고를 시작으로 탄력이 붙었다. 

    연축동 249번지 일원, 총 24만 8651㎡에 계획된 이 사업은 3000여명을 수용할 1509세대 주거단지와 첨단기업들이 들어설 일자리창출용지 등으로 밑그림이 그려졌다. 

    연축지구를 통해 북부 신탄진권과 남부 오정‧송촌권으로 나뉜 대덕구의 허리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더구나 20만 명 선이 붕괴된 대덕구 인구는 현재 18만 명 선도 위태로운 상태다. 연축지구를 통해 인구 반등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축지구에 따른 주변 재건축 사업의 가시화가 기대된다는 게 대덕구 설명이다. 연축지구에 기업과 사람들이 몰릴 경우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이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축지구 주변에는 와동주공아파트(570세대), 연축주공아파트(670세대), 신대주공아파트(540세대)가 있다. 이 중 와동주공아파트만이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연축주공아파트와 신대주공아파트도 지어진지 30년이 넘는 등 재건축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져 추진 가능성이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유성구와 연축동을 잇는 신문교가 추진 중이고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망 회덕역과 2023년 회덕 IC가 개통이 예정됐다”며 “재건축 사업까지 진행되면 연축동 일원은 상전벽해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칫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뒤따른다. 

    지난 10년 간 연축지구 소식만 알려지면 주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린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5월 한 방송사가 연축지구 추진 소식을 전하자 연축주공아파트의 거래량이 늘어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해 말부터 투기 수요 유입으로 대전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는 것도 달갑지 않은 현실이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도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연축지구 투자 문의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만약 투기 세력이 몰릴 경우 연축동 주민 입장에선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덕구는 이달 연축지구 사업 대상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대전시에 요청할 예정이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갖고 있었던 30만㎡이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됐다. 

    그린벨트 해제에 이어 도시개발구역지정까지 완료될 경우 대덕구는 2021년 하반기 보상 및 착공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상 준공 시기는 2024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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