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올해부터 충남에서 태어난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지원이 확대된다.
또 저소득층 가구 학생에 대한 교육정보화 지원이 추가·확대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원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먼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출산장려정책에 부응키 위해 다자녀학생의 교육비 지원에 총 13억8632만 원이 투입된다.
지원 항목은 수업료와 입학금,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수익자부담경비(고교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수학여행비, 수련활동비) 등이다.
대상은 충남에 주소를 둔 다자녀가정의 자녀 중 셋째 이후 학생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초등학생 1학년 2117명을 대상으로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10만 원이 지원된다.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지원은 총 2억117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고교 급식비의 경우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2개교(북일고등학교, 충남삼성고등학교) 학생 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인당 연간 47만5000원씩, 총 4562만 원이 투입된다.
다만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2개교 학생 중 타 사업에 따라 지원을 받는 경우는 제외다.
계속해서 4억2000만 원이 투입되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도내 초·중·고 25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은 연간 60만 원 이내에서 수강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다자녀가정의 자녀 중 셋째 이후 초·중·고 학생 2460명에게 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가 지원된다.
4억7300만 원이 투입되는 수학여행비의 경우 초등학생은 14만 원 중학생 18만 원, 고등학생 24만 원씩 지원된다.
수련활동비는 10만 원씩 지원되며, 총 2억400만 원이 투입된다.
다자녀학생의 교육비는 연중 상시로 각 학교 행정실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입학준비금은 내달 4일부터 22일까지 신청 할 수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 학생에 대한 교육정보화 지원도 추가·확대된다.
PC지원과 수리비, 인터넷 통신비, 역기능 예방 관리·조치 사업에 총 20억9041만 원 투입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터넷통신비 지원자 6999명을 대상으로 역기능 예방 관리·조치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의 경우 인터넷·게임중독 및 사이버음란물 노출 등 정보화역기능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1인당 월 1650원씩, 총 1억3854만 원이 투입된다.
내달 1일부터 인터넷통신서비스 업체를 통해 망차단 방식의 유해 차단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