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불모지 충청권, 2030 아시안게임 유치 힘 모았다
국제행사 불모지 충청권, 2030 아시안게임 유치 힘 모았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시‧도지사, 7일 시청서 업무협약 체결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개최 끊겨…2022년 개최지 선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07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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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의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사진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의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30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시‧도지사는 7일 대전시청에서 2030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권은 최근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할 충분한 저력과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4개 시‧도의 판단이다. 

4개 시‧도는 “충청권의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대회 유치 시 저비용‧고효율을 강조하는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부합하는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도시 간 경쟁은 물론 아시아의 경쟁국과 비교해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로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건설을 통해 세계적 과학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세종시는 2030년이 행복도시 건설이 완성되는 해로 행정수도의 위상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충남은 백제역사‧문화‧관광거점으로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주목받게 된다고 판단했다. 충북은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 관문공항을 넘어 아시아의 관문공항으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의 프레대회 성격으로, 2032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대적 홍보의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충청권의 스포츠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남북 공동입장, 남북단일팀 등 남북한 스포츠 교류를 적극 추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무르익어온 ‘스포츠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4개 시‧도는 기대했다. 

충청권은 이날 공동유치합의 결과를 문체부·대한체육회 등에 즉시 전달하고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조기 제출해, 충청권의 2030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의지를 표명하고 국내외에 유치경쟁력을 선점토록 할 예정이다. 

OCA는 2021년 현지실사를 거쳐 2022년 개최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충청권 시‧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 난관이 있겠지만 하계아시안게임 유치해서 하나된 충청권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한편, 충청권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를 제외하고 국제행사 유치가 전무했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2018년 강원 평창동계올림픽, 2002년 부산과 2014년 인천 하계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등 타 지자체는 앞다퉈 세계종합스포츠대회를 개최했으나 충청권만 유일하게 불모지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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