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조선일보〉, 니네 기사하고 돈 바꿔쳐먹은 것부터 반성해!"
김용민 "〈조선일보〉, 니네 기사하고 돈 바꿔쳐먹은 것부터 반성해!"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2.11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자 조선일보 보도〉
〈11일자 조선일보 보도〉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지상파 라디오 시사프로가 정부를 일방적으로 옹호해왔다는 〈조선일보〉 비판에 대해, 방송인 김용민 씨는 11일 “뭘 어떻게 옹호했다는 건지가 전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또 낚였다. 거론된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맥락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가운데 한 부분만 절취해 단정하거나, 제 멋대로 해석해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했다고 매도하는 식”이라고 들이댔다.

특히 “제가 직접 집필하는 오프닝 멘트에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비판(1.28)-문재인 대통령 수소에너지 정책 비판(1.17)-문 대통령 예비타당성 면제 비판(1.10) 등은 ‘항문’으로 들었던 모양”이라며 “비판할만 하니 비판한 것이었다”라고 언급, 일방적 옹호만은 아니었음을 밝혔다.

이어 “’좃선’처럼 자기 논조에 반하는 이의 주장과 반론을 완전히 누락하는 게 정상이냐”고 따진 뒤, “니네 기사하고 돈 바꿔쳐먹은 것부터 반성하라”고 호되게 꾸짖었다.

요컨대, 최근 홍보대행사인 박수환 뉴스컴 대표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뒤늦게 밝혀진 〈조선일보〉 기자들의 숱한 기사 거래의혹을 꼬집으면서,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냐’는 식으로 일갈한 것으로 보인다.

탐사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박 대표의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파일 총 2만9534건을 입수, 〈조선일보〉 송의달 편집국 선임기자-강경희 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 등의 기사거래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9월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었던 강 기자는 박 대표에게서 에르메스 스카프를 전달 받았다. 또 2014년 2월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던 시기에, 당시 박 문화부장은 박 대표를 만나 전별금 명목의 금품을 받았으며, 송 선임기자는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으로부터 최소 300만원 이상의 미국 왕복 항공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서울대언론정보연구소 보고서를 인용,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정도를 -2(분명하게 우호적), -1(대체로 우호적), 0(중립), 1(대체로 비판적), 2(분명하게 비판적) 5단계로 나눠 편향성 지수를 매긴 이번 연구에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편향성 지수가 -1.4로 정부에 가장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SBS '김용민의 정치쇼'(-0.57) 진행자의 정부 우호 성향도 높았다”며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도했다.

〈박수환 뉴스컴 대표를 통해 기사를 팔아먹는 등 거래사실이 확인된 '조선일보' 강경희-송의달-박은주 기자(왼쪽부터)〉 ('뉴스타파' 캡처)
〈박수환 뉴스컴 대표를 통해 기사를 팔아먹는 등 거래사실이 확인된 '조선일보' 강경희-송의달-박은주 기자(왼쪽부터)〉 ('뉴스타파' 캡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