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발주하는 기술형 입찰 사업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반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가 신설한 평가항목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대응 계획 ▲건설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계획 ▲중소기업 상생 협력방안 등이다.
공사는 변별력을 고려해 해당 항목을 기술평가 배점의 3% 수준이 되도록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 발주하는 공사의 기술형 입찰 사업은 지난 1월 발주해 입찰이 진행 중인 부산에코델타시티 2개 공구와 이달 발주 예정인 시화MTV 서해안 우회도로, 오는 4월 예정인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등 총 4개 사업이다.
공사는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 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사업에 적용하는 기술형 입찰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사회적 가치 평가를 적용하고, 향후 모든 입찰방식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사 이학수 사장은 “입찰제도 개선으로 사업 설계단계부터 근로자 안전과 복지 향상, 불공정 관행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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