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좀처럼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1월 월간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 따르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달 대비 2계단 하락한 10위(48.5%)를 기록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각각 11위(47.5%)와 14위(41.8%)로 지난달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 시장의 지지도는 12월보다 0.6%p 하락한 반면, 양 지사와 허 시장은 각각 1%p, 0.2%p 상승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영록 전남지사(58.4%)가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시종 충북지사(52.9%)와 이철우 경북지사(52.3%)는 12월보다 각각 3계단과 4계단씩 상승한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51.3%) ▲최문순 강원지사(50.6%)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원희룡 제주지사(49.7%)가 공동 6위를 나타났다.
또 ▲송하진 전북지사(49.6%) 8위 ▲박원순 서울시장(48.6%) 9위 ▲이춘희 세종시장(48.5%) 10위 ▲양승조 충남지사(47.5%) 11위 ▲박남춘 인천시장(47%) 12위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김경수 경남지사(46.9%)가 13위 ▲허태정 대전시장‧이재명 경기지사(41.8%)가 공동 14위 ▲오거돈 부산시장(40.1%)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3.9%) 17위를 기록했다.
‘주민지지확대지수(지수)’조사 결과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들의 지지도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수 조사는 지방선거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양 지사(75.9점, 62.6%, 47.5%)는 9위로 나타났고, 허 시장(74.1점, 56.4%, 41.8%)이 11위, 이 시장(68점, 71.3%, 48.5%)은 15위를 기록했다.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선 대전 5위(56.9%), 세종 8위(52.6%), 충남 15위(47.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IVR) 방식(응답률 5.8%)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