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는 융자와 투자요소를 복합한 정책자금 지원방식인 성장공유형 대출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의 자금지원 사업으로, 중진공은 대출기간 중 지원한 기업의 상장(IPO)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기업의 부채감소 및 자본증가 등 재무구조 개선을 돕게 된다.
신청대상은 높은 기술성과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이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이고, 창업 7년 미만 기업은 7년(거치기간 4년 포함)까지 가능하다. 전환사채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0.5%, 만기보장금리 3%, 인수한도 60억 원이다.
유창욱 중진공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성장공유형 대출이 창업초기 및 스케일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성장 사다리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IPO 유도 등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한 혁신성장포럼을 운영하여 IR기회를 확대하고, IPO 진출 목적의 교육, 강의 등을 통해 효과적인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장공유형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대전세종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전상담을 완료한 후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 신청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지방소재 기업이나 전통산업 영위 기업과 같은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영역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248개 기업에 6310억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는 등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