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충남대 우주지질학과 박사과정인 이성숙 학생이 국내 최초로 국제우주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65차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이성숙 학생은 ‘The relationship between Arctic sea ice and deep sea heat source’라는 연구논문을 발표, 지구관측 위성활용분야에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IAC 한국 첫 수상자가 됐다.
국제우주대회는 국제우주연맹(IAF)·국제우주학회(IAA)·국제우주법학회(IISL) 공동주관으로 매년 열리며, 세계 70여 국가에서 우주개발기관, 학계, 산업계 등의 전문가 3000여명이 참가하는 우주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이 씨는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해 북극해 해빙이 녹는 원인이 북극해상의 대기온난화 때문이라기보다는 북극해 해저에서 발생하는 열수에 의한 영향일 것이라는 가설을 제안했다.
또 이 씨는 항공우주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국제우주대회 기간 동안 한국 항공우주연구원(KARI), 미국 NASA, 일본 JAXA, 독일 DLR, 인도 ISRO 등 전 세계 각국 우주기구들이 함께 미래인재육성 및 경험 축적을 위해 운영하는 국제학생교육위원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학생으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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