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터미널, 인구유입…대전‧세종‧충남 땅값 왜 올랐나?
유성터미널, 인구유입…대전‧세종‧충남 땅값 왜 올랐나?
국토부, 표준공시지가 발표…전국 평균 상승률 11년 만에 최대치 9.42% 기록
SOC사업, 상권 활성화 등으로 대전 4.52%, 세종 7.32%, 충남 4.75% 각각 올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12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지역 내에서 땅값이 많이 오른 곳 중 한 곳인 유성구 전경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지난해 대전‧세종‧충남 땅값은 상대적으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전국 평균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은 11년 만의 최대치인 9.42%를 기록했다. 

정부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당 2000만 원 이상 고가토지의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공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4.52%)과 세종(7.32%), 충남(4.75%)은 전국 평균 9.42%보다 못 미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충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낮다.

그럼에도 각 지역의 개발 호재가 대전‧세종‧충남 땅값을 상승시켰다.

대전은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유성구 봉명 카페거리 조성사업, 대덕구 옛 남한제지 도시개발사업, 중구 선화‧용두‧목동 주택재개발사업 등이 상승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전 최고가는 중구 은행동 한 상업용지(346㎡)로 ㎡당 1240만원이다. 최저가는 ㎡당 450원인 동구 신하동의 임야(6만 8231㎡)로 조사됐다. 

세종의 경우 기반시설 확충, 인구 유입, 서울~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땅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최고가는 세종시 나성동 한 상업용지(㎡당 536만원, 2056㎡)이고 최저가는 전의면 유천리 한 임야(㎡당 2200원, 2만 2413㎡)로 분석됐다. 

충남 땅값은 천안 불당지구 활성화,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최고가는 ㎡당 974만원으로 책정된 천안 신부동 한 상업용지(533㎡)다. 최저가는 논산 양촌면 오산리의 한 임야로 가격은 ㎡당 340원, 면적은 34만 6611㎡이다.

이외에도 서울(13.87%), 부산(10.26%), 광주(10.71%), 제주(9.74%)는 전국 평균보다 공시지가가 더 올랐다.

전국 다섯 손가락 안으로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강남구(23.13%), 서울 중구(21.93%) 등이다. 

반면 전북 군산시(1.13% 하락), 울산 동구(0.53% 하락), 경남 창원성산구(1.87% 상승) 경남거제시(2.01%), 충남 당진시(2.13% 상승) 등이 전국에서 땅 값 상승률이 낮은 곳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공시지가 현실화를 위해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토지를 중심으로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개선, 형평성을 제고했다”고 자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