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선 “5.18 북한군 개입설… 허위사실? 확인되지 않은 사실?”
문정선 “5.18 북한군 개입설… 허위사실? 확인되지 않은 사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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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문정선 대변인〉
〈민평당 문정선 대변인〉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군더더기 없는 가시 돋친 독설적 논평으로 가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민평당 문정선 대변인이 13일 정곡을 찌르는 날선 논평을 내놓아 주목된다.

문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는 언제까지 비겁한 변명을 반복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자유한국당 공청회 참석 망언자들이 끄집어낸 케케묵은 ‘5.18 북한군 개입설’에 관한 국방부의 명확한 입장을 물었다.

그는 “실성한 극우 인사가 던진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박근혜 정권이던 2013년에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9년에도 녹음기처럼 똑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국가가 총칼로 국민을 학살한 학살극이었고 국가폭력이었다”며 “그래서 북한군 개입설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국방부는 이를 ‘허위사실’이라는 명확한 답변이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뭉뚱그렸다”며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가장 치욕스러워야 할 곳은 국방부”라고 화살을 겨누었다.

“국방부는 신군부의 명령을 수행한 5.18의 직접적인 가해 당사자가 아닌가? 그것이 국방부의 부끄러운 역사라면 더구나 비겁해서는 안 된다. 수치를 덮으려고 유언비어를 방치하고 키우는 비겁함을 더해서는 더욱 안 된다.”

그는 “무려 39년 전의 일이지만, 5.18 유가족들에겐 여전히 끝나지 않은 고통”이라며 “촛불 이전과 촛불 이후는 분명 달라져야 하지만, 촛불정부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국방부는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리고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북한군 개입설은 명백한 허위사실, 그것이 팩트”라며 “국방부가 못한다면 청와대라도 나서야 한다”고 정부측의 보다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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