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앞으로 좃선은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김용민 “앞으로 좃선은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2.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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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공중파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한 〈조선일보〉 보도가 자신들이 발주한 서울대 연구보고서를 근거로 기사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PD연합회가 자격시비를 걸고 나오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해당매체 보도의 문제점을 맨처음 반박했던 방송인 김용민 씨는 14일 “이번 ‘좃선의 난’은 저의 승리로 정리하겠다”며 “뭐 시답잖은 것과 맞선 당연한 승리지만, 좃선에 한 줄 실리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아는 얼치기들이 없지 않은 터라 이번 승리도 승리로 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상파 공정성 시비를 제기한 해당매체를 향해 “좃선아, 니들이 무슨 그런 말할 자격이라도 있느냐”고 나무란 뒤, “앞으로 좃선은 제가 상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PD연합회도 전날 성명서를 통해 “조선일보는 ‘지상파의 공정성’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건강한 방송에 불공정의 프레임을 뒤집어씌울 게 아니라, 거듭된 편파왜곡 보도와 선정적 방송으로 재승인 탈락 위기에 놓인 〈TV조선〉의 공정성을 먼저 걱정하고 대책을 제안하는 게 순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총수로 있는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조선일보, SBS처럼 역공 당했네. 조선일보가 돈 3천만원 줬지만 연구 관여 안 해? 대주주가 태영건설이지만 손혜원 보도 관여 안 해? 개그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김용민 씨는 지난 11일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 “니네 기사하고 돈 바꿔쳐먹은 것부터 반성하라”며 해당매체를 호되게 꾸짖은 바 있다.

최근 〈뉴스타파〉는 홍보대행사인 박수환 뉴스컴 대표의 휴대폰 문자파일 총 2만9534건을 입수, 〈조선일보〉 송의달 편집국 선임기자-강경희 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 등의 기사거래 의혹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9월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었던 강 기자는 박 대표에게서 에르메스 스카프를 전달 받았다. 또 2014년 2월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던 시기에, 당시 박 문화부장은 박 대표를 만나 전별금 명목의 금품을 받았으며, 송 선임기자는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으로부터 최소 300만원 이상의 미국 왕복 항공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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