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3일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6조 7955억 원으로 0.3%, 당기순이익은 5249억원으로 13.4% 각각 감소했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은 목표 영업이익(8200억 원)보다 1200억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단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146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8%, 매출액(1조 7256억 원)은 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3% 줄어든 6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로, 교체용 타이어 시장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며, 매출액 7조4 000억 원, 영업이익 7500억 원이 올해 목표"라며 "고급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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