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을 앞둔 대전시가 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다.
트램 구축에 따른 교통 혼잡을 이 사업을 통해 해소시켜야하기 때문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총 9376억 원 규모의 대전권 순환도로망은 총 5개 구간으로 지역 간 균형 발전 및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계획됐다.
이미 서부순환인 정림중~사정교 구간은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문턱을 넘어 가시화를 앞두고 있다.
나머지 동부순환인 ▲사정교~한밭대교 구간 ▲산성동~대사동 구간과 외곽순환인 ▲비래동~와동~신구교 구간 ▲유성대로~화산교 구간 등 총 4개 노선은 낭보가 들리지 않아 대전시가 풀어야할 숙제로 여겨진다. <사진 참조>
총 길이 32.5㎞인 순환도로는 교통정체의 숨통을 트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도로가 갖춰졌음에도 차량은 거북이 걸음인 대전의 상황을 볼 때 순환도로망은 절실하다.
시가지 면적 중 도로 면적을 차지하는 도로율은 34%로 지방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으나 차량 통행속도는 23.7㎞로 가장 느리다. 전국 최하위인 4차로 이상 간선기능의 도로비율(23.9%)이 낮은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트램 전체 노선 37.4㎞ 중 약 9㎞가 트램에 따라 도로가 잠식된다.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승용차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시켜야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순환도로망에 대한 자체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대전시는 내년 정부의 국가계획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상당수 대전시내를 달리는 승용차는 남북, 동서 등 지역과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며 “승용차 이용자들이 순환도로망을 통해 원활하게 지역과 지역을 이동할 수 있고 교통량까지 분산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하고 트램건설하고
이중삼중으로 예산을 쓰네
지하철로 하면 외곽도로 건설 할 이유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