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모델 제시한 충남도의회 문복위
해외연수 모델 제시한 충남도의회 문복위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 연수 주요 일정과 도정 적용 방안 등 SNS와 홈페이지에 공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2.18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3일부터 9박 11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3개국에 대한 공무국외연수(해외연수)를 진행 중인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 문복위)가 그날의 주요 일정과 시사점, 그리고 도정 적용 방안을 SNS와 도의회 홈페이지에 올려 논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지난 13일부터 9박 11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3개국에 대한 공무국외연수(해외연수)를 진행 중인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 문복위)가 그날의 주요 일정과 시사점, 그리고 도정 적용 방안을 SNS와 도의회 홈페이지에 올려 논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지난 13일부터 9박 11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3개국에 대한 공무국외연수(해외연수)를 진행 중인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 문복위)가 그날의 주요 일정과 시사점, 그리고 도정 적용 방안을 SNS와 도의회 홈페이지에 올려 논길을 끌고 있다.

예천군의회 사태 이후 지방의회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당초 계획대로 일정을 추진한 문복위가 해외연수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복위가 도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활동사항을 보면 현지 시간 13일에는 이탈리아 베네토주 관광국을 방문, 충남도와의 관광교류에 대해 협의한 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장애인 정책을 살폈다.

문복위는 “최근 유럽의 관광 트렌드는 연계를 통한 벨트화”라고 보고 “공주, 부여는 물론 논산, 전주, 익산 등과의 연계를 통한 백제문화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4일에는 볼로냐 현대미술관과 살라보르사 시립도서관을 둘러봤다. 이동 시에는 버스를 이용했는데, 장애인 혼자서 승·하차가 가능했다고 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정병기 의원(민주, 천안3)과 황영란 의원(민주, 비례)이 직접 시험해 보기도 했다.

볼로냐 현대미술관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 도립미술관의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점검했다. 문복위는 “볼로냐 현대미술관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단일 시설물 건축이 아닌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라고 분석했다.

3일차에는 1조(볼로냐 카디아이: 사회적 보육협동조합) 2조(슬로베니아 관광청 및 국립박물관 등)로 나눠 연수를 진행했다.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3일차에는 1조(볼로냐 카디아이: 사회적 보육협동조합) 2조(슬로베니아 관광청 및 국립박물관 등)로 나눠 연수를 진행했다.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3일차에는 1조(볼로냐 카디아이: 사회적 보육협동조합)와 2조(슬로베니아 관광청 및 국립박물관 등)로 나눠 연수를 진행했다.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카디아이는 1974년 조합원 24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종사자가 1600명, 연매출은 4700만 유로(약 61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한 협동조합이다.

민간위탁 형식으로 보육시설을 운영하지만 그 비용은 자체조달하고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금은 없다고 한다. 문복위는 “위탁기관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16일에는 류블랴냐 프리셰노브 광장과 류블랴나 국립대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했다.

프리셰노브 광장은 도로와 인도 간 턱이 없고 계단에도 휠체어 이동로가 있어 장애인인 물론 유모차나 고령자들의 이동이 자유로웠다고 한다.

또한 광장 주변에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했으며, 전기차와 자전거 운행이 활성화 돼 친환경 정책의 단면을 볼 수 있었다.

문복위는 특히 류블랴냐 대학 아시아학과 강병원 교수를 만나 충남학 안내 책자와 기념품(백제금동관), 보령머드세트, 관광안내책자 등을 전달했다. K팝과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슬로베니아에서도 한국학이 인기라고 한다.

문복위는 특히 류블랴냐 대학 아시아학과 강병원 교수를 만나 충남학 안내 책자와 기념품(백제금동관), 보령머드세트, 관광안내책자 등을 전달했다.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문복위는 특히 류블랴냐 대학 아시아학과 강병원 교수를 만나 충남학 안내 책자와 기념품(백제금동관), 보령머드세트, 관광안내책자 등을 전달했다.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이 같은 내용은 현지에서 SNS로 전달, 다시 도의회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다.

김연 위원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의 주요 일정과 활동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문복위는 귀국 이후 사후워크숍과 별도의 보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4일차 보고에서 “오늘은 토요일이라 기관방문은 없었고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냐 거리를 돌아보며 어제 관광청에서 들은 여러 가지 정책을 실사했다”며 “오후에는 류블랴냐 국립대에서 아시아학과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교수를 만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발간한 충남학과 관광 자료를 전달하고 수업시간에 소개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교통약자 선호도 1위 관광지 슬로베니아, 턱이 거의 없어 휠체어 이동이 쉽고 계단은 경사로를 멋지게 디자인한 것이 눈에 띈다”며 “거리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충남도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충남도의 대범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