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가 다음 달 정해질 신축야구장 후보지의 선정 기준을 5개 항목으로 선정, 18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에 착수, 야구장 위치 선정과 기본구상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후보지는 ▲동구 대전역 일원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 구암역 인근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대덕구 신대동 등 5곳이다.
시는 ▲입지환경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평가항목을 설정했다. 총 1000점으로 각 항목 당 200점이다. <표 참조>
시는 5개 항목의 객관적 평가를 의미하는 정량적 평가와 평가항목별 전문가 가중치를 적용하는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 중 정성적 평가는 AHP(Analytical Hierachy Progress, 분석적 계층화 과정) 분석과 도시, 교통, 건축 분야 전문가 50명 설문을 통해 평가 항목 간 가중치를 적용,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시는 다음 달 용역결과를 토대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7월까지는 새로운 야구장의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기본구상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자치구마다 야구장을 유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겠지만 새 야구장의 최종 후보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될 만큼 용역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화합의 마무리가 필요하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가 가능한 명품 야구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