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목원대 시각디자인학과 고딘군(06), 홍성희(09), 하중철(09) 씨가 ‘2014 국제 클리오 광고제’ 프린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클리오 광고제는 광고인들의 평생 꿈이라 말하는 칸느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발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린다. 이번에도 프린트 부문에만 수만점을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에 수상한 고딘군 팀의 수상작품은 착시현상을 이용, 한 면을 흑백으로 나누어 오른쪽에는 담배연기를 내뿜는 남자의 얼굴, 왼쪽은 그 연기를 들이마시는 아이 얼굴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간접흡연의 폐해를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대부분의 금연 광고들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흡연자가 죽거나 병드는 표현하는 것과 다르게, 흡연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주는 피해를 시각적 표현을 통해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면서 더 큰 반전과 충격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딘군 씨는 “국제규모의 광고공모전에서 수상해 정말 기쁘다”며 “시각디자인학과의 ‘뜀’전시회 준비를 하며 자연스럽게 광고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향상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딘군 팀은 클리오 광고제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제일 규모가 큰 국제 광고제인 AD STARS(부산국제광고제)에서도 인쇄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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