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18 망언,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라” 극우적 논란에 개탄
문재인 대통령 “5.18 망언,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라” 극우적 논란에 개탄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2.18 1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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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역사 인식과 관련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역사 인식과 관련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5.18 망언의 본산인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이 단호하면서도 서릿발 같은 직격탄을 날렸다..

문 대통령은 18일 “지금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되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자마자 이렇게 말하고,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극우적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이는 지난 8일 공청회 ‘망언 3인방’을 중심으로, 이를 사실상 방관 또는 옹호하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는 한국당 지도부를 대놓고 겨냥한 작심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망언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나경원 원내대표는5.18 진상조사위원 추천인사 임명을 거부한 문 대통령에게 되레 강한 유감을 표하며, 동일인을 재추천하겠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능력 제로라는 국민적 비판에도, 어디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는 심산으로 막가파식 정치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민평당 김정현 대변인은 “국가를 대표하고 정부를 이끌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 같은 입장은 당연하다”며 “5.18 39주년이 됐는데도 일각에서 아직도 시대착오적 폄훼가 자행되고 있는 것을 크게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5.18 폄훼 언동을 멈추고, 공당으로서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5.18 진상조사위원을 재추천, 당내 일각의 5.18 폄훼와 단호히 절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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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탄 2019-02-19 09:50:28
국민적 합의로 종결된 518, 이제는 더 이상 거론치 말아야지요.
하지만 대통령께서 굳이 이런 말씀을 하셔야 했는지?
또한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면 518 국가유공자가 누구인지는 공개해도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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