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의 인구가 2만50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80% 이상은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주민등록상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내포신도시(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와 예산군 삽교읍 목리)의 1월 말 기준 인구는 2만513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목표 인구 10만 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이지만 조성 초기인 2012년 12월에는 509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놓고 보면 크게 성장한 셈이다.
연령대를 보면 40대 이하는 2만621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82.0%를 기록한 반면 50대 이상은 4515명(18.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홍성권역과 예산권역의 불균형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권역의 인구는 2만3420명(93.2%)으로 예산권역(1710명, 6.8%)에 비해 1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주택 대부분이 홍성권역에 조성된 탓이다.
현재 예산권역에 조성 중인 LH 임대아파트(854세대)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1개의 공공주택(223세대) 역시 하반기 착공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이전 대상 116개 공공기관 중 약 15개 기관을 유치하고자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양승조 지사는 방송을 비롯한 여러 자리에서 “내부 검토를 통해 충남에 적합한 공공기관 15개 내외를 이미 확정,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도시첨단산업단지의 1차 분양을 완료했고, 2차 분양이 나름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추가 산업단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