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공주보 특수성 감안해야"
김정섭 공주시장 "공주보 특수성 감안해야"
20일 KBS대전 라디오 생생뉴스 인터뷰서 "하루 5000여 대, 교통 분담률 높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2.2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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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금강 공주보 논란과 관련 “환경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공주보의 특수성이 있으니 감안해 달라는 입장을 지난 13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금강 공주보 논란과 관련 “환경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공주보의 특수성이 있으니 감안해 달라는 입장을 지난 13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금강 공주보 논란과 관련 “환경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공주보의 특수성이 있으니 감안해 달라는 입장을 지난 13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미 밝혔다”며 “보를 완전히 철거했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 주십사 하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KBS대전 라디오 <생생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입장을 담아서 이번 주 초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등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불순물이 들어오면 더 오염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6년 여 간 막아놓기만 했던 공주보를 전면 개방하면서 현재 생태계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보 철거를 주장하고 있는 환경단체의 입장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김 시장은 그러나 “공주보를 막으면서 7~8년 동안 변화된 여건이 있는 만큼 이것을 감안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2차선 도로가 공주보 위를 지나가고 있는데 하루 5000여 대의 상당히 높은 교통분담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주보 설치 이후 500m 이내에 도립의료원이 생겼고 공주소방서가 이전했다”는 김 시장은 “다리가 없었으면 올 수 있는 기관들이 아니다”며 “응급시간(골든타임)을 20여 분 단축했다”고 공주보의 교량 기능을 강조했다.

김정섭 시장은 “다리가 없었으면 올 수 있는 기관들이 아니다”며 “응급시간(골든타임)을 20여 분 단축했다”고 공주보의 교량 기능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김정섭 시장은 “다리가 없었으면 올 수 있는 기관들이 아니다”며 “응급시간(골든타임)을 20여 분 단축했다”고 공주보의 교량 기능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김 시장은 또 “농업용수 역시 수량이 적을 때보다는 훨씬 이용이 원활했으리라 생각한다”며 “지난해에도 축제(백제문화제)를 할 때 한 달 동안 보 전면 개방을 중지하고 유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김 시장은 “융통성 있게 하자. (공주보를) 완전히 없애거나,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 밖에 없느냐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올해 7월 정도까지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방향을 결정해 나간다고 하는데, 공론화 방식을 통해 공주시나 시민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지식은 물론 시민·농민의 삶과 관련된 것도 정책결정을 하는데 반영되는 등 차분하고 현명한 과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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