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개 주요 시정에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약인 ‘명예시장제’를 도입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대전시의회에서 명예시장 운영 조례 제정안이 통과됐다”며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시 홈페이지 www.daejeon.go.kr을 통한 공개모집과 각 부서별 추천에 의해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모집 분야는 ▲안전행정 ▲경제산업 ▲과학 ▲보건복지여성 ▲문화·체육·관광 ▲환경녹지 ▲교통건설 ▲도시주택 등 8개이며, 분야별로 각 1명씩 위촉한다.
명예시장제는 후보자들에 대한 선발 심사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임기는 6개월, 무보수 명예직이다.
위촉된 명예시장들은 권 시장과 월 1회 정기 회의를 갖고, 시장과 동등한 입장에서 확대간부회의에도 참석한다. 또 각종 토론회와 행사 등에 참석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 발굴·제안은 물론, 기존 시책을 보완·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이들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10층 시장실 옆에 별도 집무공간을 마련해주고, 위촉패·명함·명찰 등도 제공한다.
장시성 시 안전행정국장은 “시정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명예시장들이 참여해 시민의 입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 완성도 높은 시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자치행정과 ☎042(270)41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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