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 새 기관 탄생?…대전시 산하기관 재편 어떻게?
명칭 변경? 새 기관 탄생?…대전시 산하기관 재편 어떻게?
오월드 운영 도시공사서 마케팅공사로 검토 중…마케팅공사→관광공사 전해져
시설관리공단 환경 업무 이관 가칭 환경공사 신설론…산하기관장 인선도 관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2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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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 지방 공공기관(이하 산하기관)의 기능 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이 지난 달 확대간부회의에서 “산하기관의 개혁 방안이 너무나도 미흡하다”라며 공개 질책한 뒤 산하기관 기능 조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게 오월드 운영 주체다.

대전시는 오월드 운영 주체를 도시공사에서 마케팅공사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주택사업 등 도시개발을 주 업무로 삼는 도시공사가 레저사업인 오월드를 운영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허태정 시장 역시 오월드의 기능 재조정을 언급했다는 게 대전시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또 올해부터 2021년까지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마케팅공사의 명칭이 관광공사(가칭)로 변경될 것이라는 얘기도 시청 안팎에서 돌고 있다. 

때문에 다른 산하기관이 대전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의 위생처리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설 업무와 도시공사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등 환경 분야 업무를 새로운 산하기관이 맡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신설될 가칭 환경공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럴 경우 시청 안팎에선 “상당수 업무를 내어준 시설관리공단이 환경공사와 통폐합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산하기관장 인선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임기 연장 없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종 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까지다.

허태정 시장이 “무엇보다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후보자를 산하기관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한 만큼 산하기관장 인선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대전시 한 공무원은 “과거에는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시 공무원을 산하기관장으로 임명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는 산하기관 직원들의 반발 때문에 이제는 쉽지 않을 듯하다”며 “그럼에도 대전시 인사 적체를 해결해야하는 문제이기에 산하기관장 인선에 더욱 관심이 간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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