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참여…대전시 감사위원장에 이영근 전 서기관
외부 전문가 참여…대전시 감사위원장에 이영근 전 서기관
대신고, 충남대 거쳐 감사원서 근무…첫 독립 감사기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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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 첫 독립 감사기구 감사위원장에 이영근(54) 감사원 전 서기관이 20일 임명됐다.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거친 이 위원장은 감사원 출신으로 심의실 조정1담당관실 수석감사관, 공공기관감사국 제 2과 수석감사관, 국토해양감사국 제 4과 수석감사관 등을 지냈다.

대전시는 상임위원에 홍성구(44) 변호사를 임명하고 비상임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감사위원회 출범은 지난 2011년부터 개방형으로 감사관을 임용하는 등 감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합의제 감사기구를 도입해 자체 감사기능을 대폭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5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고, 비상임위원은 변호사 1명, 회계사 1명, 대학교수 1명, 전직공무원 2명 등 분야별 전문가로 위촉됐다.

감사위원회 출범에 따라 기존 감사관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정기회의(월1회)와 수시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정책 및 기관종합감사 계획은 물론 감사결과 처분(행정‧신분상)도 심의‧의결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시는 감사위원회가 행정수반으로부터 독립적 지위에서 심의‧의결해 감사의 공정성 및 전문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근 대전시 감사위원장은 “대전시 감사위원회 출범 원년으로 위원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정립해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위원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청렴도시 대전의 위상은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시청 16층에서 감사위원회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한편,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부시장 직속 감사관실을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로 재편하고, 개방형직위 공모 절차를 통해 위원장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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