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한일관계, 좋은 날이 훨씬 많아"
양승조 충남지사 "한일관계, 좋은 날이 훨씬 많아"
아라이 쇼고 나라현지사와 만나 학생 교류 정례화와 '한일문화카라반' 연내 개최 제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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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최근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이지만, 긴 역사를 살펴보면 좋은 날이 훨씬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최근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이지만, 긴 역사를 살펴보면 좋은 날이 훨씬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최근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이지만, 긴 역사를 살펴보면 좋은 날이 훨씬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나라현과 충남도가 백제시대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해 왔듯이 긴 안목으로 상호협력을 높여 나감으로써 잠시 있을 수 있는 양국의 어려움을 푸는 화해와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외교 확대와 복지시스템 벤치마킹 등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출장 중인 양 지사는 이날 아라이 쇼고 나라현지사와 만나 학생 교류 프로그램 정례화와 ‘한일문화카라반’ 연내 공동 개최를 제안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한일문화카라반은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문화를 통해 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주일대한민국대사관이 주관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 중인 행사를 말한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은 고대 백제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며 나라현은 일본 아스카문화의 본향”이라며 “백제문화와 아스카문화의 관계에서 시작된 도와 나라현의 인연은 시대를 뛰어넘어 동아시아 역사 전체를 관통하며 이어져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그동안 해오던 양 지역 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을 정례화 하고, 문화를 매개로 이를 확대해 나가자”며 “연내 한일문화카라반 행사를 나라현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나라현은 3691㎢의 면적(충남의 44.8%)에 인구는 133만9000명이며, 주요 산업으로는 섬유제품 제조업과 전기제품, 일반기계, 금속 제조업, 목재 및 목제품 제조업 등이 있다.

나라현은 특히 도다이지·호류지 등의 세계문화유산과 국보, 중요문화재 1324건을 보유하며 ‘일본 고대사회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불리고 있다.

도와는 지난 2011년 10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등 82차례에 걸쳐 교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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