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전국 최초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어린이재활병원)이 넥슨의 기부를 통해 규모가 커질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김정주 NXC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등은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넥슨재단은 어린이재활병원로 건립비로 100억 원을 4년 동안 나눠 후원한다.
대전시는 후원금을 포함한 건립비 447억 원으로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8142㎡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서구 관저동 건양대병원 옆에 짓는다는 계획이다. 당초 어린이재활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계획됐었다.
대전시는 이번 후원으로 장애아동의 특수교육을 위한 교실과 체육관, 돌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실과 강당,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과 무장애놀이터 조성 등 어린이재활병원만의 특화된 설계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원 지상 주차장을 전면 지하에 조성해 장애아동과 가족의 이동편의와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부지 전체를 차가 없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변경된 사업비에 맞춰 건립계획을 수정해 복지부에 제출하고, 이미 승인된 공유재산심의와 중앙투자심사 또한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이후에도 운영사항 자문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넥슨의 통 큰 후원은 민·관이 함께하는 장애아동정책의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넥슨재단은 넥슨 컴퍼니가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