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찾았는데..." 실종된 대전 예비초등생, 대체 어디에? 
"할머니는 찾았는데..." 실종된 대전 예비초등생, 대체 어디에? 
경찰, 아동 아버지의 모친 확인했으나 "연락 끊긴 지 20년" 여전히 '난항'
외교부, 현지 대사관 및 인터폴에 수사 촉탁 "회신은 아직"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9.02.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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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베트남에서 실종된 대전 예비초등생의 신병이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넘도록 확보되지 않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경찰 등은 지난달 3일 실시한 '2019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미응소한 아동 A(7)군의 소재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013년 아버지 B씨와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국내 입국 기록이 없으며, 같은해 B씨만 홀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씨를 쫓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B씨의 모친이 충남에 거주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방문했지만 모친 또한 20년 넘게 B씨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A군의 어머니 또한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확인이 어렵다. 불법체류자의 경우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는 B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경찰이 A군이 아닌 부모에 대한 소재 파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A군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해외 실종 수사는 국내 경찰의 수사권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 경찰이 해외에서 수사나 수색행위를 직접 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폴과 같은 국제기관이나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실종 수사의 경우 외교부를 통해 현지 대사관이나 인터폴에 조사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 A군도 외교부가 현지 대사관 및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면서도 "현재까지는 수사 회신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2일 경찰청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 49만 5269명에 대해 예비소집 단계부터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과 협력해 49만 5250명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소재 및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총 19명으로, 이중 14명은 해외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소재 수사중인 아동 중 14명은 해외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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