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방자치] 김창관 의장 “‘먼저 손 내미는’ 대전 서구의회”
[굿모닝 지방자치] 김창관 의장 “‘먼저 손 내미는’ 대전 서구의회”
8대 의회 의정활동 ‘찾아가는 서구의회’… “주민들 호응, 사후관리 더 노력할 것”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02.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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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지방자치의 핵심은 참여다. 정치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지방자치의 근간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소통이다.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 의원들과 주민들 간 소통이 없으면 지방자치의 근간은 통째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대전 지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주민들과의 다양한 소통 방식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김창관 대전 서구의회 의장
김창관 대전 서구의회 의장/굿모닝충청=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서구의회가 ‘찾아가는 서구의회’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

권위를 내려놓고 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친근한 의회·친근한 의원으로, 주민들과 좀 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다.

서구의회는 8대 의회 개원 후 첫 임시회를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별·의원별 간담회 등 총 10여회의 ‘찾아가는 서구의회’ 활동을 펼쳤다.

8대 의회 개원 후 첫 임시회(지난해 7월 20일) 본회의를 관내 배재대학교에서 개회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김창관(둔산1·2·3동, 더불어민주당, 3선) 의장은 “전국에서 처음이었다. 대학생들과 청년실업 문제를 주제로 간담회도 열었다”며 “현장을 찾아가는 의정활동에 대한 서구의회의 의지를 보인 행사였고, 상징적 측면에서도 효과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배재대학교에서 개회한 8대 서구의회 첫 임시회 본회의
지난해 7월 배재대학교에서 개회한 8대 서구의회 첫 임시회 본회의

배재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는 서구 둔산동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개원하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다.

김 의장은 “둔산동 청년공간 개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청년문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상임위원회 또는 의원 간담회도 가능하면 현장을 방문해 실시한다.

경제복지위원회의 어린이집·유치원·보훈단체 간담회, 행정자치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간담회, 새마을협의회 간담회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여 차례 간담회를 현장에서 실시했다.

월평복지관에서 진행한 시회복지사 등 복지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복지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김 의장은 “주민들이 의회를 찾아오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데,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기 시작하니까 친근감을 갖고 더 편하게 이야기 하더라”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원들도 현장을 더 잘 알게 되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서구의회’는 김창관 의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직접 현장을 찾아 보고, 들어야 문제점을 보다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김창관 의장은 “의회가, 의원들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자는 것이다”라며 “당장 유형의 효과는 보이지 않지만,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지방의회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싶다”라고 기원했다.

김 의장 자신도 각종 행사나 모임 축사의 시작을 ‘찾아가는 서구의회 의정을 책임지는…’이라고 한다.

그는 “3선 의원을 하면서 주민들과 좀 더 가까워지는, 주민밀착형 지방의회가 되고 싶었다”라며 “선거 때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의정활동 방향을 현장 중심으로 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 의장이 모토로 삼는 ‘처음처럼’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 의장은 “주민들이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임기 중에는 지속할 것이다”라며 “협조를 잘 해주시는 집행부와 의원들, 상임위원회 등 모두에게, 특히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또 현장 여론에 대한 사후관리, 예산·시간 확보 등 해결책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배재대학교 학생들과 진행한 청년문제 주제 간담회
배재대학교 학생들과 진행한 청년문제 주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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