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죽음 방치할 것인가? 한화 대전공장 진상규명돼야"
"이번에도 죽음 방치할 것인가? 한화 대전공장 진상규명돼야"
한화 폭발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 26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진상조사단 유가족 참여, 김승연 한화 회장 사과 및 면담 등 요청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2.26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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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유가족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 요구했다. (사진=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유가족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화 폭발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 정의당 대전시당 등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노동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산재로 목숨 잃는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끔찍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가 숨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족을 두고 3명의 청년 노동자가 숨졌다.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번에도 이 죽음을 방치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을 덧붙여 이야기하며 “지난 사고에 이어 벌어진 이번 참사의 책임은 명백히 한화 측에 있다. 한화의 살인방조, 사회적 타살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얼마 전 태안화력에서 사망한 고 김용균님의 어머니를 만나 철저한 진상규명과 과정을 챙기겠다 약속했다. 또 관계부처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하지만 또 다시 사람이 죽었다. 조속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이들은 ▲작업장 개선 후 노동자, 유가족 등 사회적 검증 후 작업재개 실시 ▲방위사업청, 고용노동부, 대전시 작업현장 위험성 평가 매년 2회 실시 ▲진상조사단 유가족, 노동자 참여 보장 ▲김승연 한화 회장 유가족 사과 및 면담 진행 ▲고용노동부장관 및 방위사업청장 유가족 사과 ▲사고책임자 엄중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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