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독립운동 성지인 천안에서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다채롭고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천안문화재단 안대진 대표이사가 2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로 독립만세운동페스티벌,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 '100년전 그날의 기록' 한국근대사진전, 3.1운동 천안 자유누리, '일어나라 조국이여' 석오 이동녕, '희망을 봄 ; 2019' 전시회를 개최한다.
1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열리는 ‘독립만세운동 페스티벌’은 독립정신 계승을 위한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독립댄스경연대회, 체험행사 등 시민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은 3.1운동 상징인 유관순 열사를 소재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제작해 1일 예술의전당에서 천안시립예술단과 차지연, 최수진 등이 공연한다.
음악회는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을 주제로 배우 김유정과 가수 겸 배우 진영, 아나운서 조충현의 사회로 진행한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와 김소연이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역할을 하는 짧은 뮤지컬도 선보일 예정이다.
3.1운동 천안자유누리 행사는 동남구 신부동 신무문화공원에서는 다음달 16일 열린다.
10~30대들에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한 독립운동 전달을 목적으로 캐리커쳐로 만나는 천안독립운동가, 독립을 주제로 한 미술과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3.1절에 앞서 천안시는 28일 아우내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병천면 일대에서 아우내 봉화제를 거행한다.
봉화제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수 식재를 시작으로 유관순 열사 참배, 봉화탑 점화,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한다.
또, 유관순 열사 사적지부터 아우내 독립만세 기념공원까지 만세재현과 횃불 행진도 이어지며 아우내 봉화제 일부 행사는 전야제 음악회에서 이원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