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곽예남 할머니… 마지막까지 편치 않았던 생애
    故 곽예남 할머니… 마지막까지 편치 않았던 생애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3.02 1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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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발간한 故 곽예남 할머니의 생애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발간한 故 곽예남 할머니의 생애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TV로 중계된 3.1절 100주년 행사까지 지켜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가 2일 오전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15년 12월 폐암 4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후, 무려 만 3년하고도 2개월을 더 살았다.

    일본의 사죄를 고대하다 끝내 마지막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병고 끝에 운명한 것이다. 이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2명으로 줄어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자수는 세월의 흐름보다 한결 빠른 속도로 급감할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심정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故 김복동 할머니의 뒤를 이어 이날 운명한 곽 할머니의 생애는 좀 특별하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그는 1944년 봄, 아침나절 동네 뒷산에서 나물을 캐고 있다가 난데 없는 변을 당하게 된다.

    중국으로 강제 호송된 그는 1년반 가까이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하게 되고, 해방 후 고국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오랜 동안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에서 방황해야 했다. 이후 MBC 방송국과 한국정신대연구소의 도움으로 2004년 극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 귀환하면서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60년 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형제, 자매들을 만났지만,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

    이후 지난해 8월 여목사인 이민주 씨를 수양딸로 삼게 되었으나, 명예훼손 혐의로 소설가 공지영 작가를 고소하는 등 불편한 상황을 겪어야만 했다.

    조카 이관로 씨는 “공 작가가 이 목사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성기봉침’ 댓글을 달았다”며 “어떻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상대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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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e 2019-03-09 02:29:48
    늘 궁굼했음..어째서 늘 사회 단체에 늘 이슈에 종교에 공지영작가 가 나오고 그후 책이 나오는지...작가지망생으로 느끼지만 상업적인 마켓팅같아보임..글은 그냥글쟁이처럼 써야하는것이지..돈쟁이가되여선 안되지...난..도가니를 보지않았어..왜냐면 그걸보는것 피해받은분들께 더 상처를주는것같아서 재방도보지도 않지 ..그영화덕에 세상에알려져죄값을치르게했다지만 다른방법도 있었을거야..하지만 그영화를보는 한사람 한사람 ..그들을 그렇게보고 위로보다 충격으로볼것이니까..그분들은 그충격에 그영화가 나와서 정말로 진정 원하른 삶을사실까? 아님 공지영 작가가 그후 그분들을 후원하실까? 아마 트라마가..더 심할것 같아 재방송으로 나올때마다 누군가는 문득 그날 그일을 물어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