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중구는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옛 충남도청 뒷길(선화동 소재, 가칭 독립운동가의 거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행사에선 코리아시낭송작가협의회의 애국시 낭송에 이어 대전국학원과 흥사단 대전지부의 유관순 열사와 안창호 선생의 어록비 공연이 이어졌다. 지역 주민 등 참석자 모두 태극기를 크게 흔들며, 국권회복을 위해 100년 전 전국에서 외쳤던 만세삼창을 했다.
선화동은 1919년 대전에서 일어난 제 4차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수백여 명의 군중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대전 시내로 진입 하려다 일본군의 저지를 받았던 곳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옛 충남도청은 일제가 우리 고유의 민족혼과 재산을 수탈하기 위해 1932년에 준공한 건물로 우리에겐 잊지 말아야 할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라며 “앞으로 중구는 3․1운동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독립운동가 홍보관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전광역시 중구자원봉사센터도 이날 자원봉사자 200여명과 함께 나라사랑 거리행진 캠페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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