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지역 책임자들과의 상생협력 간담회에 이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전례 보기 드문 왕성한 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14일 정오 동구 모 식당에서 이장우(새누리당·국토해양위·대전 중구)의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건설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업체들이 전달한 건의서에는 세종시 건설사업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특별법 개정 실현과 ▲최저가 낙찰제 폐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폐지 ▲실적공사비 제도개선 등 4가지 사항이 담겨 있다.
이장우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미 충북지역 의원이 대표발의 한 해당 법안에 사인을 했다”며 “김태흠, 박수현, 이명수 의원 등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대전충남지역 의원들과 힘을 합쳐서 해당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세종시 건설사업에 대전·충남·충북 업체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특히 업계에 힘이 되려면 일을 많이 가져와야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건설업계가 무너지면 우리나라 경제도 절단난다. 건설이나 주택시장은 정부정책에 좌우되는 경향이 높다. 정부정책에 건설업계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힘 써 달라”고 힘둬 말했다.
오찬과 함께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이 밖에도 페이퍼 컴퍼니 근절책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는 이장우 의원의 말에 참석자들이 동조를 표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태경건설 김진복 대표, 주안건설산업 박윤종 대표, 거근토건 신갑순 대표, 화룡종합건설 안병호 대표, 파인종합건설 이관근 대표, 동남종합건설 이경수 대표, 다우건설 전문수 대표, 영하건설 정남해 대표, 인덕건설 최문규 대표 등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앞서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난달 20일 세종시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대전시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한마음 친선 화합의 장'을 개최한데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국내 15개 대형 건설업체의 충청 지사장 초청 ‘대전 건설업 발전을 위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