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측근 등으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한다.
김 시의원은 금품요구, 특별당비 문제, 성희롱 발언 등을 폭로했다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조치를 당했다.
바른미래당은 4일 최고위윈회 회의를 열고 김 시의원의 입당 신청을 의결한 후, 당 대표실에서 입당식을 열 계획이다.
김 시의원의 바른미래당 입당은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의 적극적인 제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대전을 찾은 손학규 대표도 김 시의원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신 위원장에게 김 시의원의 의향을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손 대표는 “박범계-김소연 사태는 특별검찰이든, 국정조사든 권력에서 독립된 기관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 김 시의원 폭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