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외연도, '봄철 가볼만한 섬 7선' 선정
보령 외연도, '봄철 가볼만한 섬 7선' 선정
천연기념물 제136호 상록수림 등 볼거리 가득
대천항에서 오전 8시·오후 1시 등 모두 2회 운항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3.0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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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외연도 상록수림.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 외연도 상록수림.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 보령=이종현 기자] 해무에 쌓인 신비의 섬,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외연도가 해양수산부 선정 ‘봄철에 가볼만한 섬 7선’에 선정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외연도는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중국과 인접해 있다.

이 곳은 숲의 면적이 3ha에 불과하지만,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으로 유명하다.

수세기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온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아름드리 낙엽활엽수가 매우 다채로운 식물군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숲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섬을 둘러싼 기암절벽과 쪽빛 바다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몽돌해변, 봉화산 산책길을 따라 핀 새빨간 동백꽃, 매바위, 병풍바위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다양한 역사의 발자취도 느껴볼 수 있다.

중국 제나라를 일으킨 전횡 장군 사당이 상록수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횡 장군은 제나라가 멸망하자 수하 500명을 이끌고 외연도로 도망을 왔다가 한나라 군사들이 추격해 오자 이곳에서 자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외연도 주민들은 매년 전횡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1시, 하루 2회씩 운항 중”이라면서 “기타 자세한 배편은 (주)신안해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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