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차상길교수, NDSS BAR 최우수 논문상 '영예'
KAIST 차상길교수, NDSS BAR 최우수 논문상 '영예'
지난달 24일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너리 분석 연구 워크숍'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9.03.0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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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AIST) 차상길 KAIST 전신학부 교수
(사진제공=KAIST) 차상길 KAIST 전신학부 교수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KAIST 전산학부 차상길 교수가 지난달 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너리 분석 분야 최고 학회 'NDSS'의 '바이너리 분석 연구 워크숍(이하 BAR)'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AIST는 차 교수가 그동안 연구 개발해온 ‘차세대 바이너리 분석플랫폼(B2R2)’의 뛰어난 설계구조와 성능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B2R2는 지난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결과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보안취약점 분석 ▲악성코드 분석 ▲난독화 해제 ▲보안 패치 ▲익스플로잇 자동 생성 등 다양한 컴퓨터 보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이다.

이번 논문에서 차 교수팀은 '병렬 리프팅'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기존의 B2R2보다 10배 이상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했음을 확인했다.

바이너리 분석 분야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로 손꼽힌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그룹은 미국의 카네기멜런대와 UC 산타바바라, 프랑스의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 위원회(CEA) 등이 있으며, 산업체 중에서는 러시아 헥스레이(Hex-Rays)와 미국 벡터35(Vector35)만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차상길 교수는 "해외에서 연구개발 중인 디컴파일러(Decompiler) 수준의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B2R2 기반의 새로운 디컴파일러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국외에서만 개발되던 바이너리 분석 분야의 기반기술이 국내에서 확보됐음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KAIST 연구팀이 해당 분야의 새로운 한 축을 세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 교수팀의 B2R2 소스코드는 '깃허브(GitHub)'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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