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하 시당)과 대전시가 대전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당과 대전시는 6일 대전시청에서 당정간담회를 갖고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개선, 대전의료원 설립 등 대전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승래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강래구(동구), 박병석(서구갑), 박범계(서구을), 이상민(유성을), 박종래(대덕구)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조 시당위원장은 “지난해 말 정부예산 편성에서 대전은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며 허 시장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당정간담회는 15일 중앙당과 대전시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 시당과 대전시가 우선 전략사업을 정하고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타 면제 결정, 대통령 방문 시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 육성 약속 등 지역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의 도움으로 연초부터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올 대전 현안들도 빠짐없이 챙겨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당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 육성 국비 지원, 아시안게임 유치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원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이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야 할 숙제”라며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함께 협력하자”라고 말했다.
이상민 국회의원도 “허 시장과 대전시 공직자들의 노고가 많다”고 치하하면서 “대전시가 목표하는 모든 현안에 힘을 모으고 일조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혁신성장, 특히 벤처 창업기에 대한 지원도 있어야겠지만, 도시 개발이 완성됐거나 다소 낙후된 서구갑과 중구, 대덕구 등의 균형적인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은 “허 시장의 공약인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대전의 모태 도시인 동구 등 구도심 발전, 특히 대전역 중심 역세권 개발 사업 등으로 대전의 100년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은 “새로운 100년은 양극화 축소와 혁신 성장, 공정경쟁 추구로 알고 있다”며 “공정하고 형평 있는 대전 발전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역 인재채용 역차별 개선 ▲국가 혁신성장 허브 ‘대덕특구 재창조’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 지원 대책 마련 ▲서대전육교 개량(지하화) 비용 국비 지원 근거 마련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대전 순환도로망 구축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개설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건립 ▲대전시민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융·복합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도시철도 2호선(트램)건설 등 16개 현안 및 국비 지원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