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이종현 기자] 충남 공주시 한 단독주택에서 30대 부부와 아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충남소방본부와 공주경찰서(공주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공주 옥룡동 한 주택 2층에서 A(34)씨와 아내 B(34)씨, 큰아들 C(8)군과 작은아들 D(7)군이 숨져 있는 것을 A씨 형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형은 동생과 3일 째 연락이 닿지 않자 동생 집에 찾아갔다가 이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A씨와 작은아들 D군은 거실에서, B씨와 큰아들 C군은 안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실과 부엌에서 번개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며 “가족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고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