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야구장 공약대로…” 중구의회 의원들 단체 삭발
    “대전야구장 공약대로…” 중구의회 의원들 단체 삭발
    6일 박영순 정무부시장 면담 후 공약이행 촉구 “최적지는 중구, 쪽박 깨지 마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03.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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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야구장 공약대로 중구 이행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는 (왼쪽부터)김연수, 이정수, 안형진 중구의회 의원.
    대전야구장 공약대로 중구 이행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는 (왼쪽부터)김연수, 이정수, 안형진 중구의회 의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이 “대전야구장(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본래대로”를 외치며,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서명석 의장과 김연수 부의장, 정옥진·이정수·안선영·김옥향·안형진·윤원옥·조은경·정종훈 의원은 7일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만나 “대전야구장은 허 시장의 공약대로 중구에 존치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대전시의회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삭발에는 김연수 부의장과 이정수·안형진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 마라’라는 성명을 통해 대전야구장 중구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대전시청, 법원, 검찰청, 경찰청, 도청, 대학, 연정국악원 등이 떠나 빈껍데기만 남아 있는 중구에서 야구장마저 빼앗아 간다면 중구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며 “허 시장은 지난해 5월 17일 발표한 선거공약과, 취임사대로 대전야구장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입지 환경, 접근성, 사업 현실성, 도시활성화, 경제성을 따져 봐도 최적의 대상지는 중구일 수밖에 없다. 25만 중구 구민과의 약속을 지켜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생각은 단 1%로 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타 지역으로 입지가 선정된다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고, 주민들과 숙의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왼쪽부터)조은경, 서명석, 김연수, 이정수, 안형진, 안선영, 김옥향 중구의원

    박용갑 중구청장 등 집행부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표했다.

    김연수 부의장은 “(입지 선정을 위한)용역 시작부터 집행부와 대전시에 공약대로 이행을 촉구했으나, 박 청장 등 집행부와 자생단체 등은 뒷짐만 지고 있다. 굉징히 서운하다”라며 “구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의회가 적극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은 유치 못하면 그만이지만, 중구는 빼앗기는 것”이라며 “연간 80만 관중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 있는 지역경제도 붕괴된다”라고 우려했다.

    서명석 의장은 “용역부터 공약에서 발을 빼는 것이다. 그럴 거면 공약은 왜 했는가”라고 따져 묻고, “복잡하게 할 필요 없지 않느냐. 공약대로만 하면 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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