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 시·군 의장협의회가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결의문’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지지 성명서’를 채택했다.
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시·군 의장협의회 3월 정례회가 열렸다.
정례회에서 각 의회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 후 천안시의회에서 제안한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결의문’과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지지 성명서’를 채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SK하이닉스 용인시 투자의향서에 따라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조성하기 위해 공장총량제 특별물량을 요청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충남 시·군 의장협의회는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결의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하겠다는 정부기조에 역행하는 처사임을 지적했다.
결의문 내용으로는 지방소멸을 가속화 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철폐,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및 특별물량 신청 중단, 국가 지속가능발전 및 지방분권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 이행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지방경제의 활성화와 시대의 흐름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결의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충청남도 시·군 의장협의회가 각 자치단체의 의견을 모으고 소외된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전국 12개 후보지 중 충남에서 유일하게 천안이 선정됐다.
협의회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지지 성명서’를 통해 천안 유치를 적극 지지했다.